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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블로그 기록

60일 동안의 1일 1포스팅 후기(노 키워드, 노 태그)

왜 1일 1포스팅이 실패했는지 점검하기 위해 기록하는 글입니다.

 

1일 1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

블로그가 가지고 있는 포스팅의 총량이 많을수록 해당 블로그가 꾸준히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블로그라고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블로그 트래픽 조사기관의 조사 결과에서도 포스팅 개수가 최소 400개가 넘는 경우에 방문자 트래픽이 급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 글은 책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항상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이 내용을 읽으면서 블로그는 제 생각과 다를 수도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이 책을 읽을 때쯤 매번 글을 쓸 때마다 온 정성을 다해서 쏟아붓기보다는 적당한 노력을 들이는 게 꾸준함에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력은 덜 들이면서 매일매일 이어나갈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매일 다이어리를 적는 것이 떠올랐어요.

포스팅을 하면서 매번 키워드와 태그를 고민하는 것도 은근히 노력이 들어가서 1일 1포스팅만을 위해서 매일 다이어리를 적는다는 느낌으로 시작했습니다. 

 

1일 1포스팅의 과정

매일 다이어리를 적고 있으니 매일 포스팅을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겠지?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그렇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다이어리를 쓰듯이 기록할 때마다 저장을 해놓고 창을 닫았었는데 그로 인해 글을 저장만 해놓고 잊어먹는 경우도 많았고 다음 날 새벽에 포스팅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아예 하루 종일 포스팅에 대해 떠올리지도 못한 날도 있었습니다. 

 

1일 1포스팅 결과

1일1포스팅 시작

 

1일1포스팅 마지막

약 두 달간 1일 1포스팅을 하면서 방문자 수가 조금 늘기는 했지만 엄청난 결과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매일 포스팅을 했음에도 왜 변화가 없는지 또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얘기해볼게요.

 

실패 이유

단순 기록

오늘 하루 어떻게 지냈는지,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를 정말 단순하게 나열하고 그에 대한 짧은 감상이 전부였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감상도 재밌기는 힘든데 평범한 일상에 평범한 감상이 합쳐지니 지루함만 남았습니다.

 

궁금하지 않은 제목

누군가 제 글을 읽었을 때 다음이 궁금해지거나 혹은 또 찾아볼 이유가 생겨야 하는데 제가 다시 읽는다고 해도 그런 점은 없었습니다. 

 

너무 적은 노력

제일 처음에는 노력은 작지만 글의 양으로 승부를 본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이어리처럼의 글이지만 왜 이런 하루를 보냈고 다음에는 어떤 하루를 보낼지 등 많은 것을 담으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글을 쓰기 위해 다이어리를 적는 느낌으로 바뀌었고 하루에 5분 10분 만에 포스팅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노력이 너무나도 작기 때문에 보려는 사람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얻은 점

매일 글을 쓰는 힘

지금까지 블로그를 하면서 글 몇 개 포스팅하고 반년 쉬고 또 글 몇 개 포스팅하고 몇 달 쉬 고를 반복했었습니다.

매번 그랬던 이유는 쓰고 싶은 주제가 떠오를 때만 글을 써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제가 없어도 떠오르는 생각이 없어도 매일 포스팅을 하려는 노력을 해보니까

이번에 했던 것처럼 매일 포스팅을 하던 노력을 유용하고 흥미로운 글로 바꾸면 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앞으로 매일 포스팅은 못해도 계속 블로그에 들어와서 글을 쓰면 될 것 같아요.

1일 1포스팅 느낀 점

1일 1포스팅을 하면서 코로나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코로나와 비슷한 증세로 1주일 정도 아주 엄청 아팠었습니다. 아파 죽겠어도 포스팅을 미루고 싶지는 않아서 어떻게든 글을 썼습니다. 오히려 멀쩡하고 시간도 많은 날에 블로그를 잊고 지내다가 하루를 마치거나 잠들기 전 블로그가 생각나 정신없이 글을 써 포스팅을 한 적도 있습니다.

 

피드백

제목에 신경 쓰기

궁금증이나 호기심을 넘어 어그로를 끄는 자극적인 제목을 보면서 저건 너무했다 싶은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목만으로 글을 클릭하게 만드는 것도 능력이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제목에 더 신경을 쓰려고 합니다.

 

쓸모 있는 정보 담기

지금까지 쓴 글들은 제가 느낀 것들을 기록하기 위해 남긴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재미가 없습니다. 게다가 정보만을 적은 글들도 있어서 제가 쓴 글이지만 무슨 이유에서 썼는지도 모르는 글도 많습니다. 정보를 담는다고 해도 그 정보가 왜 의미가 있고 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담으려고 합니다.

 

주기적으로 포스팅 하기

지금까지 몇 주에 한 번씩 혹은 몇 달에 한 번씩 글을 쓰고는 했습니다.

매일 포스팅을 하면서 계속 글을 쓰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일주일이든 이주일이든 포스팅을 하는 텀을 맞추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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