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달간 손을 뗐다가 다시 이어가는 게 가능할까? 5월 18일 그림을 그러고 나서 쉬었다가 8월 26일에 다시 그림을 그렸습니다. 처음에는 잠깐 쉬었다가 금방 다시 이어나가야지 하고 다짐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내일은 해야지...' 하면서 잠에 드는 나 자신을 보며 걱정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아무것도 안하면 다시 실력이 예전으로 돌아가는 건 아닐까. 내가 지금까지 애써왔던 시간들은 물거품이 돼버리는 걸까. 그런 마음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진짜로 내가 아무것도 안 해서 실력이 돌아가고 있는 중이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잃어가고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회수하기 위해서는 오늘이 최고의 날이라고 느꼈습니다. 5월 18일 11분 8월 26일 14분 5월 16일 27분 7월 29일 17분 하지만.. 하루 10분으로 그림 실력이 늘어날까? (feat. 102일) 맨 처음 제 그림 실력은 태블릿을 산 돈이 아까울 정도였어요. 그래도 그림을 그릴 때마다 즐거웠고 더 잘 그리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림 실력을 늘릴 수 있을지 찾아보다가 크로키를 중요하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크로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이상한 그림이 나왔었습니다. 그림은 많이 그릴 수록 빨리 는다고 해요. 그렇다면 하루에 엄청난 양을 그리는 게 그림 실력에 도움이 되겠죠. 하지만 이제 막 그림을 시작한 저에게 몇 시간씩 매일매일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커다란 과제라고 느껴졌어요. 즐기려고 시작한 그림을 잘 하기 위해서 숙제처럼 해야 한다? 이런 방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방법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그렇게 한다면 금방 흥미를 잃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습관을 만든다는 마음.. 2020년 11월 15일 - 새로운 드로잉 연습을 시작한 하루 2020년 11월 15일의 기록 - 새로운 드로잉 연습을 시작한 하루 8시에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어서 10시쯤깨고 누워있다가 11시 7분에 일어났습니다. 11월 15일의 다이어리 질문은 "오늘 아침 기상은____했다."입니다. 늦게 일어나기는 했지만 계속해서 작은 습관을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이드 레이그레이즈를 할 때 다리를 낮게 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허리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트레칭을 내전근과 고관절도 해주었습니다. 윔 호프 호흡법을 낮에도 누워서 했더니 오래 숨을 참았습니다. 숨을 들이쉴 때 많이 들이쉴 수록 더 오래 참을 수 있는 듯 합니다. Lumosity 어플을 통해 기억력과 수학을 훈련했습니다. 7-Back 속도를 한 번에 7로 올렸더니 빠릅니다. 속도에 적응..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