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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기

잠을 못잔 이유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잠에든 후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 고생하신 적이 있나요?

저도 어제 계획한대로 하루를 끝마치고 뿌듯한 마음에 잠에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밤에 세번이나 잠에서 깼고 평소보다 2시간 늦게 일어났어요. 그리고 송곳니 쪽 잇몸에 피가 고여있었어요.

자기 전에 윔호프 호흡법을 한 이후로 불면증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의문이 들었어요.

그래서 곰곰히 고민해보니 어제 자기 전 3시간 정도가 문제였던 것 같아요.

1. 잠을 못잔 이유

泣きながら「心做し」歌ってみた Piano ver【こはならむ】

어제 유튜브에서 이 영상을 보고 처음에는 감탄이었어요.

어떻게 이런 감정선이 가능한지와 우는 듯 하면서도 노래와 잘 어우러지는 게 놀랐어요.

그렇게 한번 두번 듣다보니 어느샌가 1시간넘게 듣고 있던 듯 해요.

노래 한 곡을 계속 반복해서 듣고 있던 게 문제인지 아니면 이 노래만의 문제였던 건지는 잘 모르겠요.

그래서 제 추측이지만 슬픈 노래를 계속 반복해서 들은 후에 바로 잠에 들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2. 감정의 전염성

여기서 의문이 드시는 분들을 위해서 감정의 전염성에 관해 잠깐 설명을 할게요.

혹시 수십명의 사람들이 왁자지껄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뭐 때문에 웃고 있냐고 물어보신 적이 있나요? 그러면 이유는 모르지만 웃음이 나온다는 말을 들었을 거에요. 이렇게 아무 이유없이 웃는 모습만을 보고도 웃음이 나올정도로 감정은 전염성이 엄청나게 강해요. 하지만 긍정적인 감정보다 부정적인 감정의 전염성이 훨씬 더 강합니다.

슬픔도 어떻게 보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죠. 그래서 슬픈 노래가 수면에 조금씩 영향을 준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아주 작은 슬픔이었지만 조금씩 계속해서 제게 들어왔기에 알아차리지 못한 거죠.

게다가 그 슬픔을 해소할 시간도 없이 슬픔을 안고 잠에 들었기 때문에 깊게 잠에 들지 못했던 듯 해요.

3.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 명상을 하는 이유

불면증에 잠을 제대로 못 잘 때 명상을 했었지만 효과가 없었던 이유가 이유를 몰랐기 때문인 듯 해요.

하루동안 생활하면서 우리 몸에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에 그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는 목적으로 명상을 하는 거에요.

그리고 스트레스가 줄어 들었기에 편안하게 잠에 드는 거고요.

그러나 저는 별 생각없이 명상을 했던 것 같아요. 명상 자체는 좋은 시도 였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니었죠. 이번에 다시 불면증에 대해 알아보면서 밤 10시 이후에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쓰려고 해요. 이 안경을 쓰면 계속 졸음이 밀려와서 안쓰고 있었지만 블루라이트가 차단되니 밤이라고 인식해서 잠이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녁에는 안경을 쓰고 있다가 잠을 자면 잠이 잘 올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