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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책 기록

책 저절로 공부가 된다를 읽으면서 기록하고 싶은 내용

사람들의 결심이 작심삼일에 그치는 건 '최초의 3일'이 가장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점만 지나면 행동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

자전거를 탈 때를 떠올려보라. 멈춰 있던 자전거를 처음 출발시킬 때는 페달을 세게 밟아야 한다. 그러나 바퀴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탄력을 받아 점점 힘을 들이지 않아도 앞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공부나 일만 아니라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는 그것이 무엇이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최초의 3일 동안에는 거의 모든 일이 당연히 힘들다.

그러니 처음 3일이 힘들어 포기하고 싶어질 때는 '역시 나는 글러먹었어'라며 좌절할 것이 아니라, '원래 누구나 다 힘들어'라고 생각하라. 그리고 '지금이 유독 힘든 시기라서 그렇지 이제 점점 편해질 거야'라고 자신을 설득하자.

이렇게 힘든 노력을 앞으로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어떤 노력도 지속하기 힘들다. 그러니 임의로 기한을 정해서 우선 그 기간 동안만 끝까지 해보자고 마음먹어라. 출구가 보이지 않는 깜깜한 터널은 아무도 걷고 싶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

'우선은 3일만 해보자'라고 정하면 일단 시작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장벽이 낮아지므로 일에 착수하기 쉬워진다. 3일간 계속하고 나면 그 뒤로도 쭉 지속하는 데 대한 장벽이 낮아진다. 다시 그때부터 '이번엔 일주일만 해보자', '한 달까지 채워보자', '목표를 이룰 때까지 1년만 이 습관을 계속해보자'와 같이 결심을 갱신한다면 무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

56p~57p

- 어떤 일이든 처음 시작할 때는 항상 어렵습니다. 습관을 들이고 싶은 행동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 이 글을 떠올리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떤 감정이든 한번 밖으로 뱉어 나고 나면 그 상태에 계속 머무르지 않게 된다. 막연히 괴롭기만 하던 고민거리도 글자로 써서 다시 보면 정리가 되고 무엇이 문제인지가 명확하게 보여 마음이 개운해진다. 또 자신의 감정을 글로 적어서 바라보면 '뭐야, 별거 아니잖아' 싶기도 하고 초조하게 마음 태우던 일도 냉정하게 '뭐 어때. 괜찮아'라고 생각하게 된다. 심지어 '그러면 이렇게 하면 되잖아?'라며 스스로에게 들려줄 만한 객관적인 충고가 머릿속에 떠오르기도 한다.

62p

-오늘 하루가 최악의 하루였어도 그 하루를 일이게 다 적고 나면 생각보다 별거 아니게 느껴집니다. 이와는 반대로 좋은 하루를 일기에 적으면 더 큰 행복을 느낍니다. 

 

인생에서 도전하는 데 횟수 제한 같은 건 없다. 내 인생을 사는데 그 정도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몇 번을 실패해도 상관없다. 그때마다 성공하기 위한 조건을 하나씩 발견하게 될 것이다.

68p

- 이것저것 도전해보면서 계속 실패를 하고 있습니다. 실패만 반복하다 보니까 가끔은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가끔은 조금이라도 얻은 것이 있다면 실패여도 괜찮다 하기도 합니다. 그런 불안 속에서 이 글이 조금 위안이 되었습니다. 

 

공부를 할 때도 80%만 이해하면 충분하다. 매번 100점을 노릴 필요는 없다. 어떤 일이든 80% 수준으로 해내려고 하면 기분 좋은 속도감을 즐길 수 있지만, 마지막 20%까지 완벽하게 채우려고 하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192p~193p

- 게임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처음 접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전혀 잡히지 않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치고 나가는 순간이 옵니다. 그렇게 80% 정도 수준까지는 수월하게 다다를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그러나 꼭 100%에 도달해야지만 그것을 잘한다거나 이해가 높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100% 수준이 아니더라도 즐기고 이해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호흡을 가다듬으면 뇌로 공급되는 산소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의식이 호흡에 집중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정보와 잡생각을 없앨 수 있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INSEAD의 연구에서도 15분간 호흡에 집중하며 명상을 한 뒤에 의사결정력이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 호흡의 힘을 빌리면 냉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뇌에 산소를 공급한다는 점에서는 걷는 것도 효과가 있다. 단순히 산소 공급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면 방 안에 틀어박혀 있을 때와는 달리 주위 풍경과 빛, 바람 등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어 뇌가 다양한 자극을 받게 되며, 뇌의 혈류량도 증가한다.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 것 같을 때 산책을 하고 돌아오면 집중력이 회복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1p

- 생각이 많아져서 어지러울 때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면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게 착각인지 진짜인지 의문이 있었는데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지면 호흡에 집중해야겠습니다.

 

무언가를 달성하고자 노력하다 보면 반드시 부정적인 일을 겪게 된다. 좌절을 거듭하다가 결국 자기혐오에 빠지게 되거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부정당하게 되는 등 일종의 방해 요인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어찌할 도리가 없다. 중요한 건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는 사건을 어떻게 에너지로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해서 다음 단계로 도약할 것인지, 아니면 그 자리에 멈추어버릴 것인지에 성공 여부가 달렸다.

미국의 예술가 마야 린Maya Li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날기 위해선는 저항이 있어야 한다."

나 역시 항상 이렇게 생각한다. 노력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저항은 목적지까지 쉬지 않고 날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이다. 이상하게도 인간은 저항이 전혀 없는 평온 상태에서는 힘을 낼 수 없다. 

실패, 비난, 갖가지 저항이 오히려 내게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라. 만약 저항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무거운 과업을 부여해 스스로 저항을 만들어내는 것도 방법이다.

210p~211p